오늘은 감성이 줄줄 흐르지만, 가격이 무식하게 넘사벽인 맥북 구매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정확하게는 맥북프로 레티나 터치바 13인치 모델이며, 여기서 스펙을 업그레이드한 CTO 버전이랍니다.
CTO 모델이란?
CTO(Customized Product)로 쉽게 말해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텐데요 이용자가 원하는 스펙에 따라서 맞춤제작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보급형/고급형 으로만 나눠서 출시되는 맥북을 필요한 스펙은 높이고 필요하지 않은 스펙을 낮추는 것으로 금전적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메리트가 있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말도 안 되는 넘사벽 가격이기 때문에 이런 CTO모델은 큰 인기인데요. 단점으로는 대부분 주문과 동시에 제작되기 때문에 배송기간이 일반 상품보다 조금 길며, 취소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입니다(이 부분은 판매처마다 다릅니다)
저는 길고도 길었던 10일을 기다려서 맥북프로 터치바 13인치 CTO모델이 제 손으로 왔답니다. 사실 맥을 접한 건 약 3주가 되어가지만, 리뷰 포스팅은 조금 늦었답니다.
맥북프로 13인치 CTO 스펙
색상 : 스페이스그레이
디스플레이 : 13.3인치 (레티나)
CPU : 3.1GHz 듀얼 코어 i5 (기본)
메모리 : 16GB (업글)
SSD : 512GB (업글)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선택을 했으며, CPU를 제외한 업그레이드 가능한 부분은 모두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메모리는 8GB -> 16GB / SSD는 256GB -> 512GB로 CTO 주문제작을 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맥북프로 13인치 CTO 하는 금액이면 15인치 모델을 사는 게 좋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휴대성을 고려해 저는 15인치보다는 13인치를 선택했답니다. 휴대성이 좋지 못하다면 굳이 노트북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죠. 집 혹은 작업실과 같은 한 곳에서만 작업을 한다면 굳이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톱을 강력 추천해봅니다.
박벗중(박스를 벗기는 중)
환불, 교환은 없습니다. 공장초기 불량이 아니라면!
애플 기기를 구매해보셨거나 구매하신 것을 옆에서 보셨다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심플한 박스입니다. 흰 배경에 제품 이미지와 측면에는 배너가 각인된 박스, 이렇게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모두가 감성이 줄줄 흐르는 박스라고 말하죠. 다른 박스보다 유독 박벗하기 떨리는 것이 애플의 박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은박스도감성이다
박스 하단부분에도 제가 제작한 CTO 스펙이 찍힌 라벨지가 붙어 있습니다. 박스 개봉 전 꼭 라벨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배송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상단 박스를 오픈 하는 순간, 화려한 빛이 발하진 않지만, 애플 로고의 감성이 그대로 보인답니다. 이 먹다 남은 사과가 세계적인 브랜드 로고가 될지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맥북프로 13인치를 박스에서 구출하기 전, 마른 수건으로 손을 수 차례 닦아주고 조심스럽게 맥을 구출해봅니다.
무게는 1.37kg으로 조금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무거운 무게는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예전 맥북프로에 비하면 말이죠. 지난 프로 모델들은 #어깨탈골노트북 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무거웠지만, 이번 모델부터는 얇고 가늘고 가볍고 더욱 매력적이게 탈바꿈 했기에 예전 어탈노의 맥북프로를 생각하시면 안된답니다.
항상 그랬듯이 애플의 구성품도 심플하고 심플합니다. 충전 커넥트, 커텍트 연결젠더, 라이트닝케이블, 설명서, 사과스티커 “뭐 많은 게 필요하겠어?” 이런 느낌이지만, 항상 많은 게 필요한 애플이랍니다.
좌측 : USB-C 포트 2개
우측 USB-C 포트 2개, 이어폰 포트 1개
포트 역시 심플합니다. 포트는 USB-C 포트만 형성되어 있는데, 가장 빠른 충전과 자료 전송속도 그리고 앞으로 출시된 모든 기기들과의 호환성에서 좋습니다. 다만, 아직도 USB-A를 사용하고 있는 지.금. 에는 호환성이 많이 떨어진답니다. 맥북프로 13인치의 최대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어댑터, 허브의 기기들은 많지만, 애플성애자는 또 타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식 애플 어댑터를 알아봤습니다.
정가 : 25,000 원
(할인 1도 없음)
단, 1개의 포트와 1개의 USB-2.0 또는 3.0을 연결 호환할 수 있는 1:1 교환씩 어댑터 하나에 가격이… 맥을 손에 넣고 보니 비싼 것 같진 않지만, 다른 기기들에 비하면 무시 못할 가격임은 확실합니다.
맥을 처음 열어보다.
맥북프로 터치바 13인치 CTO모델 리뷰 계속 진행해보겠습니다, 맥은 역시나 트랙패드의 터치감과 반응속도, 그 어떤 노트북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LG 레노버, 서피스 등 짧지만 다양한 IT 기기를 만져본 결과 맥을 따라올 트랙패드는 없습니다.(개인적인 취향차이니까..)
긴장되는 마음으로 로딩되는 화면을 두근두근 설레본다.
맥북프로 13인치 레티나 화면이 다칠까, 조심그럽게 보호? 지문방지? 비닐도 제거해봅니다.
맥의 첫 화면은 항상 이렇습니다. 다양한 그림들이 지렁이처럼 지나갈 때, 딱 보이는 ‘환영합니다’ 고로 한국어가 적용된다는 말인데, 한국어를 빠르게 찾아서 다음으로 넘어가 기본 설정을 해봅니다.
그리고 맥북프로13인치 터치바의 가장 큰 매력은 ‘터치바’! 실제로 활용도는 낮다고 하지만, 적응해서 잘 사용하시는 분들은 너무 편하게 편하게 업무를 보신다고 하신답니다. 약 한 달 후기로는 잘 안 쓰게 된다는 점… 하지만, 가격이 비싸지만 논터치바가 아닌 터치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CPU 때문이랍니다. CPU쿨러가 논터치바는 2.4GHz이고 터치바는 3.1GHz (2017년 6월 모델 기준)이기 때문에 오래 오래 쾌적한 환경에서 맥을 즐기기 위해서 터치바를 선택했답니다.
많은 맥 유저들이 나비식 키보드로 변하면서 소음을 문제 삼았지만, 2017년 2세대 모델은 1세대보다 조금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1세대를 조용한 공간에서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지금 사용하는 부분에서 크게 무리는 없다.
맥을 공부하자.
맥을 박벗하고는 많은 시간 사용하진 못했다. 윈도우가 익숙했던 제게는 맥 OS는 어렵고 알 수 없는 신비한 정글과 같았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 한번에 다 할 순 없지만, 점점 맥의 내부와 외부를 다듬어 ‘나만의 맥’으로 만들어가 보자.
맥북프로 레티나 터치바 13인치 CTO 구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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